구글 애드센스 분투기
안녕하세요, 쭈카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와 다음 애드핏을 블로그에 달아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다가 오늘의 이야깃거리는 구글 애드센스가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하면 구글 애드센스를 쉽게 통과할수 있을까' 같은 팁을 담고있지 않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들어 주변 유학생 친구들에게 블로그를 시작해볼것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쉽고 자신의 유학생활이나 본인의 관심, 전공분야에 대한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합니다. 저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지만, 잡다하게 떠들기 좋아하는 제 특성이 블로그에서 가장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분들이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의 애드포스트, 다음 애드핏 등을 본인의 블로그에 장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 관심사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구글 검색페이지에서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세 개의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무려 29만개의 검색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약 292,000개,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애드센스를 달기 위해 헤엄치는 불쌍한 사람들. 본인포함입니다. 오해는 안됩니다.)
다른 포스팅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듯이 저는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거주하시는 다른 블로거 분들은 당연히 아실만한 사실인데,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티스토리를 지원하지않고, 해외 IP로는 구글 애드센스 이용이 대단히 제한됩니다. 그래서 구글 애드센스 신청과정 중에 생기는 오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사실, 제가 어떠한 정책사항을 위반했는지 도무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청소년에게 해가 될만한 포스팅을 한 적도 없고 음란하거나 폭력성이 심한 콘텐츠는 물론 게재한 적이 없습니다. (만약, 제 블로그 글들이 청소년에게 해가 될 수 있고, 글에서 음란함이나 폭력성이 느껴지신다면 언제든지 댓글, 제보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그런 감정을 느끼셨는지는 꼭 여쭤보겠습니다.)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 정책상 위반사항에 대해 지적을 하고 있으니, 구글의 정책과 사정을 이해하고 이 사태부터 해결해야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해외 IP에서 티스토리 등록시, 안타깝게도 구글 애드센스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신청서 제출'이라는 파란색 버튼을 눌러도 오류메시지만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겨우 생각해 낸 방법이 한국에 있는 동생이었습니다.
(해외IP를 통한 구글애드센스 신청이 어려우면 '한국에 있는 지인'을 활용하라. 라는 정보성 포스팅을 하는 분들도 가끔 있다고 합니다. 모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포스팅하는 블로그, 이런 글을 보는 것은 심각한 트래픽 낭비라고까지 비판을 하시더군요, 이러한 의견에 십분 공감합니다. 따라서, 이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막고자 포스트 상단에 이 포스트는 정보성, 참고글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바 있습니다.)
마침 독일 시간은 오후 4시 한국시간은 오후 11시. 아직 충분히 컴퓨터 앞에서 저를 도와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동생에게 SOS요청은 대단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늘 바쁜척하던 동생은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제 아이디로 구글에 로그인 하는것에 성공했고 실시간 카카오톡 채팅지원으로 절 돕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접속을 해도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확인하는 것과 동일한 오류메시지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해외IP로 접속했을때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위반사항 수정했다는 신청서를 제출하자마자 바로 광고 삽입 소스코드를 내줍니다. 마치 순탄하게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위기를 하나 만났는데, 티스토리 블로그 접속 후 HTML편집은 동생이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 기적처럼 생각난것이 '구글 원격 데스크톱' 이었습니다. (구글 크롬의 확장프로그램으로 해당 확장프로그램의 사용법은 다음는 포스팅에서 바로 리뷰하겠습니다.) 비록 작은 화면이고 인터넷 속도 차이에 의한 버퍼링까지 있었지만, HTML까지 정확히 편집을 하고나니 흐른 시간은 겨우 10분에서 15분정도입니다.(지인찬스! 가족찬스! 적극 활용합시다!!)
물론, 이렇게 코드삽입까지 성공했다는것이 애드센스 승인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드센스 승인은 좀 더 좋은 블로그에 대한 좋은 motivation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애드센스 분투기에는 한국에서 저를 적극적으로 밀어준 동생의 노고에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넘치는 쿨내.jpg)
'ZUCCA의 思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에서 야구를 추억하다 - 한화이글스와 2006년(2) (0) | 2018.07.22 |
---|---|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분투기 - 에필로그 (0) | 2018.07.21 |
독일에서 야구를 추억하다 - 한화이글스와 1999년(1) (2) | 2018.07.13 |
목표달성 -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 (2) | 2018.04.01 |
어느 면접에 대한 추억 (0) | 2018.01.11 |